2019.6.17~ 2020.10.31 웹 에이전시 퇴사 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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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7 19:20본문
1. 퇴사 후 돌이켜보며
1년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웹 에이전시에서 근무하고 퇴사를 했다.
하루하루는 몰랐지만 퇴사 후 돌이켜보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배움이 있었다.
정말 기초적인 FTP의 개념, 웹 사이트 만드는 진행 과정, 코드를 보는 속도의 향상, 디자인에 따른 커스텀, 수많은 API, 영업. 쓰자면 하도 많아서 온종일 써도 모자라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배움은 이 모든 것들을 해내는 힘 `책임감`이였던 것 같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모든 웹 사이트가 같을 수는 없었다. 조금씩이라도 다른 방법 혹은 다른 시도의 연속이었다.
아무리 훌륭한 개발자라 해도 하루하루 변해가는 개발의 시장 속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들의 요구에 따른 책임감의 힘이 구글 서치로 시작해 수많은 API 문서를 보며 결과를 만들어 냈다.
디자이너분들 웹 퍼블리셔분들 그리고 함께 지식을 공유한 개발자분들 모두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고 감사하다.
협업이라는 개념을 배울 수 있었고 다들 최선을 다해주시고 여러 프로젝트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 앞으로의 계획
PHP 그누보드, 영카트 개발자로서 이미 정갈하게 짜인 코드들을 보며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좋았지만, 항상 불안감이 있었다.
(불안감)
개인적으로는 PHP (5.6) 라는 언어와 그누보드 플랫폼을 굉장히 좋지만 추세 면으로는 사용의 빈도가 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의 욕구)
맨땅의 헤딩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언어의 경험, 자체 서비스에 대한 욕심, 내가 지금도 알지 못하는 다양한 개발영역들은 퇴사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지게 했다.
복무했던 에이전시에서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던 여러 가지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웹 퍼블리셔분들이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강력한 마크업들, 단순한 호스팅이 아닌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한 서버관리, 떠오르는 Javascript 산물 nodejs, 간단한 디자인,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안드로이드/IOS 앱 개발, 하이브리드 웹앱 등 앱 기술들 등
6개월이라는 소중한 시간에 전념을 다 하여 내가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 시간 후에 내가 글을 쓸 때는 한 층 더 발전한 내가 있기를 바라본다.